제주시,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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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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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8대 방역시설 조기설치

제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방지와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2월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이 이달 20일까지 연장 운영함에 따라 농장·시설·차량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고병원성 AI 감염개체의 조기 확인을 위한 가금농가 일제 정밀검사는 지난달 25~31일 실시완료 했다.
 
또 축산차량은 농가 방문시 5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할 수 있도록 행정 공고를 실시하고 현수막, SNS를 통해 축산농가 방문 자제, 철새도래지․저수지 등 위험지역 출입금지, 야생조류 폐사체 신고 홍보를 강화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전국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고병원성 AI는 올해 1월26일 기준 10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63건(야생조류 133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4개 시‧도 양돈농가에서 31건이 발생했다. 

특히 야생멧돼지 ASF 발생 검출지역이 경기 13건, 인천 5건, 강원 13건으로 점차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공·항만 입도객과 타지역 축산물 반입 증가 및 철새 이동시기를 맞아 유입 위험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악성가축전염병 비발생 유지를 위해 양돈농가에 설치 의무화된 8대 방역시설을 한돈협회와 협력해 조기 설치키로 했다.

현장 방역 여건을 고려한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 실시와 인프라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기에 설치토록 독려한다. 대상농가 174곳 중 97.1%인 169곳 농가가 설치를 완료했다. 

한편, 올해 방역인프라 설치지원사업으로 3억4000만원을 확보해 노후된 방역시설 교체 및 개선을 지원하고, 시설 현대화 개보수로 설치가 지연된 나머지 5개소의 양돈농가에 대해서도 양돈장 준공 및 운영 시점에 설치 완료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도내 야생조류에서 3건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ASF의 지속 발생으로 전국이 위험권으로 확대되는 등 전염병 발생의 위험도가 높은 엄중한 시기로 차단 방역을 위한 민·관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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