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반대 비대위 해체..."대화 재개"
상태바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반대 비대위 해체..."대화 재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총회서 '비대위 해체' 의결..갈등해결 방안 찾을까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해 온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최근 비대위를 해체하면서, 갈등 해결의 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월정리는 지난 19일 마을 총회를 열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해체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 2007년 일일 처리장 6000톤 규모로 설치된 동부하수처리장은 2014년 1만2000톤 규모로 증설해 운영돼 왔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 동부하수처리장이 포화상태에 근접하자 처리 규모를 2만4000톤 규모로 증설하려 했으나, 지역 해녀들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반발로 증설이 중단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21년 11월 공사 재개를 결정했으나,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사장 입구에서 농성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대위의 집회에 대한 공사방해금지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고, 계속되는 집회에도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기류가 일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무작정 공사에 반대할 것이 아닌 제주도와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고, 결국 마을 총회에서 비대위 해체를 의결했다.

김창현 월정리장은 "비대위 해체가 곧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도청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일출봉 2023-01-25 13:12:39 | 14.***.***.188
연간.천4백만명 관광객 입도하여도
.동부.도두 하수처리장이 넘치고.
쓰레기.렌트카.교통도 마비라는 사실.
(((성상땅 투기꾼들만 부정한다)))

2공항 개항하면 4천5백만명 입도합니다
지금보다 3배 제주입도하면 어떻한일이
벌어지는 제주 미래가 보인다.

하수처리장 증설해도 시간지연뿐.증설반대
관광객 총량제 도입..성산2공항도 절대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