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24일 예정 항공편 중 70% 운항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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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24일 예정 항공편 중 70% 운항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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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강풍' 예보에 결항 속출...대한항공 전편 결항 사전 결정
귀경객 3만여명 발 묶일 듯...제주공항 비상대응체계 가동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도에 강풍과 대설이 예고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예정된 항공편 중 70%가 운항이 취소됐고, 나머지 항공편에서도 추가적 결항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로인해 관광객 등 3만명 이상이 제주에 발이 묶이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지방항공청은 23일 밤부터 순간최대풍속 20m 이상의 강풍과 함께 풍속 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하고 있고, 24일 새벽부터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부분 항공사에서 24일 예정된 항공스케줄을 취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전편 결항을 결정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항공사에서 오전.오후 기상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결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23일 밤 11시 기준 결항이 확정된 항공편은 24일 예정된 총 234편(예약 승객 4만3000명) 중 70%에 달하는 162편(3만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최소 3만여명의 체류객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공항공사와 제주지방항공청은 제주공항 터미널 혼잡에 따른 승객 보호조치를 위한 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항공사 결항 예정 문자에 따라 여정 변경을 위해 공항에 나온 승객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요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해 각 기관별 조치를 당부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운항정보 제공·임시편 투입계획 등 대책 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투입 등 체객지원 방안 협의, 공항공사는 체객현황 파악 및 물품지원 등을 맡는다. 

또 대설 예비특보 발효 즉시 제주지방항공청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공항 제설작업, 항공교통관제, 항공기 안전운항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항공사 승객 안내, 공항공사 터미널 체류 승객 지원 등 비상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임시편을 증편 투입 하는 등 공항 혼잡과 승객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24일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현재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 강풍을 동반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30~50cm(많은 곳 70cm 이상), 해안지역 5~20cm, 중산간지역은 30cm 이상 쌓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풍도 예고됐다.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산지 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온도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0도로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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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1-24 06:35:26 | 14.***.***.188
2공항 취소...
서울 목포...제주.ㅡ해저터널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