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필수인 K급 소화기, 미리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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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필수인 K급 소화기, 미리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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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민기/동홍119센터
강민기/동홍119센터 ⓒ헤드라인제주
강민기/동홍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최근 코로나19가 많이 해소 되면서 이번 설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명절에 음식을 하기 위해 미리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이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는 약 80건 정도의 음식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2021년에는 남양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90억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방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물건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식용유와 같은 기름이다. 식용유는 발화온도는 약 280~360℃로, 분말소화기로 식용유 표면의 화염을 제거해도 기름의 온도가 높아 재발화 할 가능성이 높으며, 초기 진압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방에는 그에 맞는 적절한 소화기를 써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K급 소화기다.

K급 소화기의 K는 Kitchen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주방 화재용 소화기이다. 일반 분말소화기와 다르게 유막을 형성하여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를 차단시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또한 2017년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업무시설 등의 주방에 25㎡ 미만인 곳은 K급 소화기 1대를, 25㎡ 이상인 곳은 K급 소화기 1대와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K급소화기의 사용법은 일반 분말 소화기의 사용법과 동일하며 유효기간 또한 제조일로부터 최대 10년이고 압력계를 확인하여 관리가 가능하다.

소방서 및 119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K급 소화기 비치에 관련된 홍보를 하고 있다. 설날이 오기 전에 미리 K급 소화기를 주방에 비치하여 즐거운 명절과 함께 화재 예방 및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를 당부드린다. <강민기/동홍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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