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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승훈 / 제주도 대변인실
강승훈 / 제주도 대변인실. ⓒ헤드라인제주
강승훈 / 제주도 대변인실. ⓒ헤드라인제주

소설 ‘쇼퍼홀릭(shopaholic)’의 주인공 리베카는 날아드는 카드값 청구서를 보며 한숨짓다가도 새로 나온 명품만 보면 어느새 카드를 긁는다. 소설 제목처럼 쇼핑 중독에 빠진 것이다.

쇼핑 중독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쇼퍼홀릭’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중독은 술이나 마약 따위를 계속해서 지나치게 복용하여 그것이 없이는 생활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리베카는 쇼핑을 못 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것이다.

어느 포털 사이트에 ‘중독’이라고 검색하면, ‘중독 예방 캠페인’이 나오는데 그 대상은 음주, 흡연, 인터넷, 약물 및 도박이다. 일 이외의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 중독(workaholic)’도 있다.

인터넷과 약물 및 도박에는 별 관심이 없으니, 나에게는 중독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술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중독이라고 할 만큼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일 중독에 걸린 것도 아니다.

문제는 담배다. 평소에는 피우지 않지만 술만 마시면 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다. 3년 동안 끊은 적도 있었으나 결국은 실패했다.

올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됐다. 그래서 새해 첫날부터 금연에 도전하고 있다.

“내가 나를 위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해줄 것인가?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이스라엘의 현자, 랍비 힐렐의 말을 가슴에 새겼으니 이번에는 성공할 것 같다. <강승훈 / 제주도 대변인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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