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물경제 회복세 약화...주택.토재 매매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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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물경제 회복세 약화...주택.토재 매매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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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매점 판매액 소폭 증가..."불확실성 상존, 경기둔화 우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의 영향으로 실물 경제 회복세도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2일 발표한 '12월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취업자수 증가폭이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등 경기회복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1% 증가했고,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물가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4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다. 

12월 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1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6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수가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11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수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불확실성 상존으로 회복세가 제약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7월(7.4%) 이후 둔화흐름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전국(5.0%)대비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공업제품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전기·수도·가스와 공공서비스는 상·하수도 요금 인상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건설경기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은 각각 비주거용,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0.4%, 93.5%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 토목을 중심으로 4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11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토지가격은 0.1% 내려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전체적으로 제주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약화되는 상황으로, 앞으로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 증대, 내국인 관광객 소비 둔화 등이 향후 경기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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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3-27 13:23:40 | 39.***.***.104
못 살겠다 ㆍ윤모씨 ᆢ오모씨 퇴진하라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