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토지거래 급감...'고금리' 여파,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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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토지거래 급감...'고금리' 여파,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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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토지거래 최종 결과...'필지 12.8%, 면적 5.3%' 감소
서귀포 지역 무려 22%↓...읍.면지역도 대부분 하락세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서귀포시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서귀포시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제 불안과 고금리 여파 등으로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도 급속히 침체되면서 토지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시와 읍.면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1일 공개한 '2022년 토지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총 5만504건에 5228만20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인 2021년과 비교해 필지수로는 12.8%, 면적으로는 5.3% 감소한 규모다.

행정시별로 보면, 서귀포시 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다. 제주시는 필지수는 8.7% 감소한 반면, 면적으로는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귀포시는 필지수로는 20.6%, 면적으로는 22.0% 감소했다.

토지거래 대상자를 거주지별로 보면, 도내가 25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1309건, 기타 지역 1269건 순이다.
 
용도지역별로는 필지수 기주으로 농림지역(-76.9%)과 주거지역(-26.1%), 자연환(-18.1%), 녹지지역(-9.7%), 관리지역(-9.6%), 상업지역(-3.2%) 순으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공업지역만 유일하게 증가세(24.2%)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에서는 구좌읍 지역만 24.1%(필지수 기준) 증가율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추자면(-55.2%)과 우도면(-39.7%), 한림읍(-26.3%), 애월읍(-21.6%) 순으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제주시 동(洞) 지역은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성산읍 지역(5.5%)과 표선면 지역(1.4%)만 증가세를 보였다. 동 지역의 거래량은 무려 31.4% 감소세를 보였다. 대정읍(-19.9%)과 안덕면(-16.6%), 남원읍(-11.4%) 등의 거래량도 크게 감소했다.

이처럼 토지거래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경제 불안상황이 심화된데다, 고금리 여파로 인한 대출금리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 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지역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고금리로 인해 금융기관 대출 부담이 커진 반면 토지 공시가격은 지속적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 성사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올해에도 토지거래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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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투기꾼 물러가라 2023-01-12 00:32:39 | 14.***.***.188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이유?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ㅡ정답 ; 하도~표선 철새도래지 벨트.
조류먹이 풍부하여 대체지로 유인불가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ㅡ정답 : 소음 등고선 8.5km범위
성산.구좌읍일대 소음 예방책 없다

△맹꽁이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ㅡ정답 : 법정보호종 이주사례 모두실패
(비자림로 등).개체별 인위적 이주할 장소없다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가치 미제시
ㅡ정답 : 숨골 122곳 대부분 및 동굴조사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