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아이들에게 거대한 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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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헤드라인제주
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헤드라인제주

숲 체험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신체적 면역력을 증강 시켜 주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환경 감수성을 증진시키며 심리 안정, 우울증, 불안감 해소,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숲에서 아이들은 자연의 가르침을 배우며 꿈을 키운다.

“산림교육”은 산림교육법에서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숲 체험 활동을 통해 국민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가치관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유아 숲 교육 지원을 받은 유아는 24,973명이다. 산림휴양관리소에서는 2018년 1개소, 2020년 3개소로 현재 4개소의 유아 숲 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숲 교육을 위한 유아숲지도사의 자체 역량강화 교육 등 유아를 대상으로 한 숲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산림교육은 2017년 378만명에서 2022년 405만명으로 107% 증가하고 있으며, 산림교육 참여 비율은 일반 33%, 청소년 14%, 유아 53%로 유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와 같이 산림교육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데 비해 정작 어린이에게 숲활동을 얼마나 지원하는지, 혜택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유아에 집중된 산림교육은 초등학교를 진학하며 단절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실내보육, 온라인 수업으로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과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교육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림휴양관리소는 2023년 핵심 정책의 주요 사업으로 어린이 전용 산림교육 활성화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우리의 산림교육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해 볼 수 있을까? 어린이 전용 산림교육 마련을 위해 우선, 기존의 산림휴양‧치유 자원을 활용한다. 숲을 활용하여 재미와 도전을 주는 숲놀이를 통해 모험심, 판단력, 독립성, 성취감을 심어주는 어린이 전용 산림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실행을 위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우리의 관심이다.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균형된 성정 발달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지원체계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짐하는 계묘년 새해 아침이다. <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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