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경기 악화 속 내년 공동주택 분양물량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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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택경기 악화 속 내년 공동주택 분양물량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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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사업장 3200세대 준공 예정...미분양 범람 우려

제주도내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공동주택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내년에 공동주택 공급 물량은 
 제주시 공동주택 준공 공급물량이 증가하여‘23년에는 3,000세대 이상이 공급된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주시 지역 공동주택 허가가 크게 증가해 현재 100개소 사업장에서 4200여 세대가 건설중에 있다.

올해 말부터 준공물량이 늘어나 이 중 68개 사업장의 3200세대 정도가 내년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 분양경기가 점차 악화되고 있어 준공된 이후 미분양 세대가 계속 증가하는 등 주택경기 침체는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

11월말 기준 제주시 주택건설사업승인 대상 공동주택의 미분양 건수는 870세대(준공 후 미분양246세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두배 이상 늘었다.

건설원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분양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주택매매 수요 하락과 맞물려 주택공급 물량도 크게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미분양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할 수 있는 대책은 극히 제한적인 만큼 우선적으로 분양가 인하 등 업계 자구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월 1회 미분양 현황 및 주택공급 상황 등을 모니터링 후 신속한 정보제공을 통해 자금력 없는 무리한 사업추진을 방지하고, 건축허가 기간 연장조치 등을 통해 착공 시기도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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