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가득 붉은 색 감자 '홍지슬플러스'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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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가득 붉은 색 감자 '홍지슬플러스'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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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감자 '홍지슬플러스'

진한 붉은 색을 띤 신품종 감자 '홍지슬플러스'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병에 강하고 상품성이 우수한 진한 붉은색의 신품종 감자 ‘홍지슬플러스’를 육성하고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지슬플러스’는 괴경 표피와 내부 육색이 모두 짙은 붉은색으로 안토시아닌 색소가 다량 함유돼 항산화 등 기능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유색감자인 경우 온도가 높아지면 색이 충분히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홍지슬플러스’는 봄 재배 시에도 안토시아닌 발색이 안정적이며 총폴리페놀, 칼륨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역병, 더뎅이병, 바이러스 등 병저항성이 강하고 150g 이상 큰 감자 비율이 높아 상품성이 좋다. 또한 둥근 모양에 표피가 매끄러우며 눈의 깊이가 얕아 모양도 좋다.
 
제주는 육지부와 달리 1년 2기작 작형인데, ‘홍지슬플러스’는 휴면기간 50~60일로 2기작이 가능한 품종이다.

최근 무릉종자생산포장에서 열린 ‘우리원 육성 유색감자 신품종 현장 평가’ 결과, ‘홍지슬플러스’는 다른 색깔감자와 달리 껍질부터 속까지 짙은 붉은색을 띠고 상품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명한 색감이 플레이팅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일반 감자에 비해 포슬포슬한 식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자의 주요 병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재배도 용이한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농가 보급을 위한 실증재배에 나설 예정이다.

문애경 농업연구사는 “최근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품종이 선호되고 있다”며 “시장변화에 따른 신품종 개발 보급으로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제주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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