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 막바지 국비 '436억'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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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 막바지 국비 '436억'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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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사업 증액 배정...해녀의 전당 건립예산 첫 반영
그린수소 글로벌 경제포럼, 공연예술진흥기반 신규 편성

총 638조7000억원 규모의 내년 정부 예산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회 심사 막바지 제주지역 주요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제시됐으나 예산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던 '해녀의 전당' 건립 사업도 국회 심사과정에서 새롭게 증액 편성되면서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과정에서 9개 주요 사업 예산 436억 원이 추가로 확보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추진 사업 7건에 126억 원, 국가 추진사업 2건에 310억 원이다. 

우선 지역 사업에서는 지역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고 누수를 줄이기 위한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이 신규로 설계비 5억 원, 동부․서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 각각 12억 원, 15억 원이 반영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해녀를 전통여성문화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한 해녀의 전당 건립비 9억 원도 신규로 편성됐다.

지역 숙원사업인 공공 공연예술연습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20억 원), 그린수소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그린수소 글로벌 경제포럼 사업비(2.5억 원)도 이번에 새롭게 편성됐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관련 사업비(62억 원)는 추가로 증액됐다.

국가 사업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과 어촌활력기반구축 사업비가 각각 300억원과 10억원 증액됐다.

이번 예산 증액으로 이들 9개 사업의 내년 총 예산은 1309억원으로 늘었다.
 
전국 공통예산으로 확보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3525억 원, 노인일자리·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등 957억 원과 전․월세 보증금 이자보전, 장애아 지원 보육료 인상, 청년 내일 채움 공제 예산 등을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 증액 예산이 지난해 대비 200% 이상 늘어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국비 예산을 바탕으로 제주도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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