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내년 집중 관리할 감염병 11종을 선정·발표했다.
이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레지오넬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3개는 집중 관리 대상(가 군)으로 선정됐다.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해에 이어 제주에서 신고된 제1급부터 제3급까지의 전수 감시대상 법정 감염병을 분석한 결과, 레지오넬라증 및 SFTS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제주에서만 각각 40건, 1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 걸쳐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제주에서 총 33만 6,050건 발생했다. 현재까지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가 군)으로 선정해 방역 태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B형간염 및 신증후군출혈열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제주에서 각 8건, 7건, 3건 신고돼 발생이 많지 않지만, 전년 동 기간 대비 발생이 증가해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나 군)으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 3종,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 3종 및 해외 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 5종에 대해 집 중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가 군)과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나 군)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동향 분석을 통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접종 및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 생활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도내 유일한 감염병 전문가 그룹으로서 그동안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역학조사 지원은 물론 감염병관리계획 및 방역계획 수립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제주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분석해 매년 감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등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