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시50분께 서귀포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근해연승 어선 ㄱ호(37톤, 서귀포 선적)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신고를 받은 후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투입해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배는 방파제 밑단에 얹혀진 상태로, 기관실과 선원침실 등은 침수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배수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예인작업을 통해 오전 5시쯤 배를 서귀포항 계류장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배에 적재된 연료 6톤 가량은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면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해경은 이 배의 선장이 서귀포항으로 입항하던 중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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