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주도 문화상 시상식 개최...5개 부문 7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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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주도 문화상 시상식 개최...5개 부문 7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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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오홍식, 예술 양윤호.양정원, 교육 이덕희.한경찬, 체육 이동건, 재외도민 허영배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식이 16일 오전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창희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문화예술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5개 부문에서 7명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술부문은 오홍식 제주대 교수, 예술부문은 양윤호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과 양정원 제주어 창작 음악활동가, 교육부문은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장과 한경찬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사 제주도지회장이 문화상을 수상했다.

체육부문은 이동건 제주도체육회 고문, 국내재외도민부문은 허영배 전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이 수상했다.

오홍식 교수는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다양한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제주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연구와 교육을 접목시켜 환경보전에 큰 역할을 수행함. 연구 결과를 생산현장에 접목시켜 획득한 특허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윤호 회장은 한국 영화의 발전을 물론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여러 영화를 창작, 제작 보급하는 등 제주의 관광산업 발전과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양정원 제주어 가수는 소멸 위기 제주어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는 데 소명의식을 가지고 30여년간 제주어 노래 창작 보급 등 여러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이후 골수암 투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예술활동 전개로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이덕희 소장은 지난 12년 동안 제주지역 인재양성과 교육환경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 교육연수 기회 제공 등 헌신적 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친 공로다.

한경찬 회장은 정규교육과정에서 벗어난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인성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소외된 어르신들의 문해교육을 비롯한 사회교육 및 육영사업으로 제주지역의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이동건 고문은 태권도 선수출신으로 체육지도자, 체육행정가로서 제주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간 수상경력 및 활동 등을 펴 왔다.

허영배 회장은 재외도민총연합회 제11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65만 제외도민의 역량을 모아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면서 제주관련 학술연구, 제주사료관, 부산탐라·글로벌제주인 등 간행물 발간 지원을 통해 재외도민의 제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공로다. 

오영훈 지사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묵묵히 각자의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 도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빛나는 제주는 도민 한 분 한 분을 비롯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애써주신 분들의 노력과 헌신 위에 만들어 졌다”며 “앞으로도 빛나는 미래, 행복한 제주로 향하는 여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하와이의 이덕희 소장님, 투병 중인 제주어 가수 양정원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다”며 “특히 양정원님은 병마를 이기고 다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제주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수상자인 한경찬 회장은 “제주도민들이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소외된 곳에서도 애쓰시는 많은 분과 문화상 수상을 같이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62년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은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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