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용강별숲공원' 전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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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용강별숲공원' 전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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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공사 완료...4만㎡ 규모, 3만구 안장 예정
잔디형.수목형.정원형으로 구성...추모관.휴식공간도 조성
제주시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인 '용강별숲공원'.ⓒ헤드라인제주
제주시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인 '용강별숲공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동부공설묘지 부지에 유해 3만구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의 자연장지가 새롭게 조성됐다.  

제주시는 동부공설묘지 구역 중 4만 ㎡ 부지에 새로운 자연장지 '용강별숲공원'을 조성하고, 이달 1일 정식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강별숲공원은 한울누리공원 만장됨에 따라 두번째로 조성된 자연장지이다.

국비 28억원, 지방비 13억원 등 총 사업비 41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말 공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당초 지난 5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레미콘과 화물연대 파업 등의 여파로 공사가 지연돼 준공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용강별숲공원은 자연장지 4만㎡, 추모관 400㎡, 주차장 8274㎡ 규모로 조성됐다. 이중 자연장지에는 수목형과 잔디형, 정원형 등으로 총 3만여 구의 유골이 안장될 예정이다. 

사용료는 제주도민의 경우 잔디형과 수목형은 10만원, 정원형은 30만원이다. 도민이 아닌 타 지역에 주소를 둔 경우 잔디형.수목형 20만원, 정원형 60만원이다.

사용 기간은 40년으로, 안장 후 중간에 유골반환은 불가하다. 기간이 만료되면 모든 권한은 제주특별자치도로 귀속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자연장지는 앞으로 15~20년간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문화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연장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한편, 선진 장사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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