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으로 제주4.3 폄훼.왜곡 논란을 빚은 김광동 현 상임위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 입장을 내고 "제주도민을 무시한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윤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제주4·3 완전한 해결’을 제주지역의 첫 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그러나 제주4·3 희생자를 모독하고 제주4·3 폄훼에 앞장서온 김광동 위원장 임명, 제주4·3의 교육 근거 삭제, 제주4·3 폄훼 극우 인사 김태훈 4·3 중앙위원 위촉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거리낌 없는 공약 파기와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상황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달라"고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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