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코로나와 동시유행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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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코로나와 동시유행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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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환자수 1000명당 20명으로 증가....예방접종 강화

제주에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올해 49주(11월 27~12월 3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20명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44~49주 기간 동안 평균 10.7명이 발생해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49주에는 인플루엔자 유행기준(4.9명)의 4배를 기록하며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같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독감 유행도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감염취약시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9000여명)을 포함한 약 26만 1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공기가 차고 건조한 겨울이 시작되면서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고 실내에 사람이 모여드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야한다”며 “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는 보건용 마스크(KF80·KF94)를 착용하고 일 3회 1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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