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위, '327억 삭감'...종합교육지원센터는 '부결'
상태바
제주도의회 교육위, '327억 삭감'...종합교육지원센터는 '부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도 제주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결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가 2023년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하고 327억여원을 삭감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는 제411회 제2차 정례회 내년도 제주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본예산 1조5935억원 가운데 327억5000만원을 삭감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위는 이와 함께 심사과정에서 교육감 공약사업 및 가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종합교육지원센터’ 건물 및 부지 취득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이 사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했다.

이 계획안에 대해 교육위는 핵심적이고 종합적인 활용계획이 부실하고 교육수요자가 이용하는데 주차장, 건폐율 및 용적률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적정성 및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교육위는 교육청이 제주도청과 협력해 도내 원거리 통학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전면 지원하게 되면서 향후 교통비 재원 분담률 합의에 따른 지자체 비법정전입금 세입확보에 대비해 학생통학지원사업 56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또 도내 학교 대부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황을 고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시 초기진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프링클러 설치비용 41억원 및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 선진기술 체험 연수 프로그램 7억5000만원을 각각 증액했다.

이밖에도 주요 감액사업은 △가칭‘종합교육지원센터’건물 및 부지 취득사업 140억원 △가칭‘종합교육지원센터’건물 리모델링 25억9000만원 △학생통학지원 56억5000만원 △교직원 국외연수 19억6000만원 △예비비 76억5000만원 등 26개 사업이다.

증액사업은 △학교시설환경개선 43억7000만원 △특성화고 선진기술 학생 국외연수 및 취업자격증 취득지원 7억8000만원 △학생오케스트라 지원 3억8000만원 △유치원 놀이환경조성 및 투명마스크 구입 2억9000만원 △메이커교실프로그램운영 등 과학교육내실화 1억7000만원 △다문화가족캠프운영 등 다문화교육지원 1억4000만원 증액 등 52개 사업에 총 79억7000만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증액분은 내부유보금 171억3000만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76억5000만원으로 편성했다.

김창식 교육위원장은 “2023년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이고 공약사업이 반영되는 등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오는 9일 예결위를 거쳐, 15일 열리는 제411회 제7차 본회의에 회부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