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 한파특보가 발효된 30일 제주도에도 첫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올 겨울 첫 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찬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 사이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새벽에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고, 오후 3시49분쯤에는 제주도 해안지역에 첫눈(싸락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올해 제주도 해안지역의 첫눈은 지난해와 비교해 17일, 평년보다는 10일 빠른 것이다. 반면, 한라산 첫눈은 작년대비 무랴 22일 늦게 관측된 것이다. 2010년 이후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으로, 12월2일까지 2~5cm(많은 곳 7cm 이상)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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