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카드, 12일부터 NH농협에서 발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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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카드, 12일부터 NH농협에서 발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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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창구 혼잡 최소화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시행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약자를 위한 ‘제주교통복지카드’의 사업자가 내년부터 제주은행에서 NH농협으로 변경됨에 따라 12월12일부터 교통복지카드 재발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도입된 제주교통복지카드는 제주도에 주민등록된 70세 이상 어르신,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가 도내 버스 요금을 면제(리무진, 급행버스 제외) 받을 수 있는 제주형 교통복지카드다.

제주도는 당초 제주은행과 2017년 5월 29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년간 제주교통복지카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오는 12월 협약기간 만료에 따라 NH농협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하고 올해 8월 1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5년 간 ‘제주 교통복지카드’ 시스템 구축 및 카드 무료 발급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관련 비용은 NH농협이 부담하게 된다.

제주교통복지카드 사업자 변경에 따라 기존 제주은행에서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모든 대상자는 NH농협에서 신규 발급을 받아야 한다.

재발급은 12월 12일부터 도내 모든 농협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30일까지 3주간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재발급 신청 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대상자 확인증명서, 증명사진, 도장(서명)이 필요하다.

카드 수령은 신청한 영업점에서 수령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수령기간은 5~10일 정도 소요된다. 재발급한 카드는 내년 1월 2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제주도는 재발급으로 인한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제주은행 카드와 새로 발급받은 농협 카드를 내년 2월 28일까지 두 달 여간 혼용할 수 있도록 제주은행과 협의했다.

추자면 주민들은 농협에서 추자를 현장 방문해 발급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기존 제주은행 발급 제주교통복지카드의 경우 택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버스는 내년 3월 1일부터 지원이 중지되므로 택시 바우처 및 버스요금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농협에서 재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은행과의 협약기간 만료로 내년부터는 새롭게 농협과 제주교통복지카드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지원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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