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확 낮춘 제주도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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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확 낮춘 제주도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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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간 시범 운영...1월부터 3000개 가맹점 목표 시행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민관협력형 배달앱이 12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12월 한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에는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민관협력형 배달앱 운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민간 배달앱 시장이 크게 확대됐으나 높은 수수료 문제 때문에 지역 상인들의 부담이 과중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제주경제통상진흥원(원장 오재윤)은 배달앱 운영 사업자를 전국에 걸쳐 공모해 지난 달 초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배달앱사 '먹깨비'를 민관협력형 배달앱 운영 사업자로 선정했다. 

또 지난 달 1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배달앱사 ㈜먹깨비와 '민관협력형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8~12.5%인 점을 감안할 때, 먹깨비는 매우 저렴한 수준인 1.5%의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추진 준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월 한 달간 가맹점 추가 모집과 함께 소비자 대상 앱 설치 등을 집중 홍보하고, ‘먹깨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모집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3000개소 확보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협약 이후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달 28일 현재 1058개 업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범 운영기간 중에도 가맹점 모집은 계속되며, 가맹점 가입은 도·행정시,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 또는 먹깨비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먹깨비 콜센터(1644-7817)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도민들의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온라인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먹깨비페이 결제 시 추가로 4000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 12월까지 가맹점 모집과 배달앱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할인쿠폰, 이벤트, 탐나는전 결제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착한소비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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