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도의 낮 최고기온이 27도를 웃도는 초여름과 같은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로 접근하는 서쪽해상의 저기압 전면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풍이 한라산을 타고 넘어와서 풍하측의 기온을 높이는 푄 현상이 발생했고, 햇볕에 의한 기온상승효과가 더해지면서 제주 지점은 11월 중 일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 낮 최고기온은 27.4도를 기록했다. 이는 2020 11월(26.7도)와 2011년 11월(26.4도)의 기록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29일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져 추울 것으로 예고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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