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항쟁 74주년 찾아가는 현장위령제, 구좌 연두망 해원상생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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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항쟁 74주년 찾아가는 현장위령제, 구좌 연두망 해원상생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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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예총, 12월 4일 제주해녀박물관 연두망동산 학살터에서 개최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은  '찾아가는 현장위령제 구좌 연두망 해원상생굿'을 오는 12월 4일 오전 10시 구좌 연두망 학살터(해녀박물관길 26)에서 개최한다.

2002년 다랑쉬굴에서 시작된 해원상생굿은 권력화된 형식의 기념식에서 탈피해 민중적이고 예술적이며, 비공식적인 의례로서의 위령제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로 스무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해원상생굿이 개최되는 세화리와 하도리 면수동과 접해 있는 상도리 연두망은 1948년 6월부터 1949년 3월까지 최소 15차례에 걸쳐 60여 명의 주민 학살이 이어진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구좌 연두망 해원상생굿은 제주큰굿보존회의 시왕맞이 초감제를 시작으로 예술가들의 시와 소리, 춤의 진혼인 '기억의 연대 ; 넋춤'으로 과거의 기억들을 불러와 서로를 끌어안고 위로하며, 두 개의 기억을 하나의 기억으로 이어준다. 마지막으로 서천꽃밭 질치기로 해원상생굿을 마무리한다.

한편, 구좌읍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점심 음복으로 따뜻한 국수도 마련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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