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도, 물류산업.의료관광 등 교류방안 타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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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도, 물류산업.의료관광 등 교류방안 타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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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상공부 차관, 오영훈 지사 면담 '교류' 의사 밝혀

인도 정부가 물류산업 및 의료관광 등의 분야에서 제주도와 교류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오후 집무실에서 수미타 다우라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 담당 차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면담했다.

인도 대표단은 아시아개발은행 지원으로 국가 물류정책 등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22일 방한했다.

이번 면담은 대표단이 제주의 물류정책 등에 특별한 관심을 표시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대표단은 인천공항 화물 터미널,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 센터, 부산항만공사, 제주 물류기업 등 현장을 방문했다.

수미타 다우라 차관은 “인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격한 경제성장에 발맞춰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물류산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인도는 의료관광과 보건사업에 있어서 전통예법을 통한 자연치유, 요가 등 다양한 방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주도와의 교류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물류분야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물류기간망과의 연계 등 제주 물류체계 고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제주도와 인도 간 교류 증진을 위해 직항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에 자리 잡은 네오플 등 게임 콘텐츠 기업을 비롯해 다른 제주기업들이 인도와 아세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인도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협력해주면 양 지역의 공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는 2021년 8월 나렌드라 모리 총리가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흥계획'(인도 전역 물류연결을 위한 국가 마스터 플랜)을 발표하고, 도로, 철도, 항공, 항만, 대중교통, 수로 및 물류인프라 등 7개 분야 중심으로 전국 물류망을 대폭 개선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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