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노형동 4‧3평화 올레길 걷기 행사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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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노형동 4‧3평화 올레길 걷기 행사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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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당시 역사적 현장 공유, 올바른 4‧3의식 고취 기대 -

제주시 노형동(동장 김신엽)과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희)는 지난 19일 월산체육공원 일원에서  '2022년 제1회 노형동 4‧3평화 올레길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4‧3당시 단일 마을로는 최대의 희생자가 발생한 노형동(해안동 포함)의 통한의 역사적 현장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올바른 4‧3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4‧3올레길 걷기 행사전 식전공연으로 지역 민속공연, 진혼굿, 대형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4‧3희생자 추모관 운영 등 관내 4‧3희생자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한 걷기행사는 A코스(해안동 방면), B코스(노형동 방면) 각4.5km 내외의 2개의 코스로 구성하여 ‘함박이굴’, ‘개진이’, ‘드르구릉’, ‘방일리’, ‘물욱이’, ‘괭이술’, ‘벳밧’, ‘배염나리궤’, ‘리생이마을’, ‘위층성’, ‘곰궤’ 등 노형동의 잃어버린 마을과 등 4‧3 유적 현장을 해설사와 함께 걸음을 내딛었다. 더불어 참여자가 4‧3의 뜻을 함께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나아가는 데 동참하는 코스별 프로그램도 운영하였다.

또한, 행사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과 응급처치 인력이 동행하며 관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 유지 등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였다.

김신엽 노형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4‧3의 평화와 인권의 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4‧3유적지 보존‧정비, 4‧3길 지정 등을 통해 노형동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희 노형동주민자치위원장은 “4.3을 외면할 수 없고 전승해야하고 남겨야 하는 기억이 있기에 의미있는 행사”라며 “앞으로 노형동 4․3길을 정식으로 개통하여 중요한 역사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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