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단체 응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 기간 제주도 차원의 공식적 거리 응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 영화관과 음식점 등 실내에서 단체 응원전이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2개 영화관에서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펼치는 24일 오후 10시부터 실내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생중계 관람권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관 외에도 실내에 스크린을 갖춘 도심 대형 음식점을 중심으로 실내 응원이 진행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는 경찰, 자치경찰, 소방과 함께 기관별 역할 분담 등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CCTV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거리 상황을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실내 응원전이 진행되는 시설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서 합동점검을 통해 △영화관 내 출입 동선과 비상구 확인 △소방시설 작동 여부 △안전요원 배치 △혼잡 대비 에스컬레이터 수동 전환 등을 중점 확인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4년 만에 개최하는 지구촌 축제로 들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다중집합장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분한 분위기 유지와 안전관리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랑ㄴ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