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동우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은 22일 진행된 제411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옛 동인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정부합동청사처럼 건물을 짓고 교육박물관과 제주시교육지원청 등을 설치하면 교육타원이 만들어져 장기적으로 예산이 대단히 절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옛 동인초등학교 부지는 제주시 건입동과 일도2동에 위치해 있다"며 "지금 교육청은 이 곳에 제주특수교육원을 설립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특수교육원은)아직 연구중"이라며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교육감이 설립안에 대해 결제를 했다"고 지적했고, 김 교육감은 "그곳에 무엇인가 짓는 것은 맞지만, 특수교육원만 짓겠다고 하면 안된다. 특수교육원을 포함해 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 의원은 "저는 저 동인초 부지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예산도 절약할 수 있고, 교육청이 하려는 여러 사업을 집중해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인초 부지를 활용해 정부합동청사처럼 건물을 짓고 교육박물관과 제주시교육지원청 등을 설치하면 교육타원이 만들어져 장기적으로 예산이 대단히 절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지원청과 박물관이 교육타운으로 이전한다면, 특수교육원이 (교육지원청 등)건물만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수 있다"며 "교육청에서 검토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아주 훌륭한 생각"이라며 "검토해서 또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