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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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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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승철 /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조승철 /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헤드라인제주
조승철 /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헤드라인제주

재난과 안전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의식배양을 위한 2022년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이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한다.

지역주민과 내∙외국인 관광객과 유관기관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ㆍ신체, 재산 보호를 위해 재난예방ㆍ대비ㆍ대응ㆍ복구등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이다. 

2005년부터 매년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은 사이버로 2021년은 현장 훈련을 하지 않았다. 올해가 3년 만에 민∙관∙군의 협업체계를 구축한 재난대응으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다. 

최근 이태원 사고 등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하여 안전의식이 많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11월 24일은 13개 협업 재난관리기능별 부서와 유관기관 재난 대응 구축상황 점검 , 11월 25일은 조천읍 일대에서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간 협업을 통해 재난대응 구축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굴 보완하는 훈련이다.

예고 없이 사람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참사를 2022년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에 참여하여하여 나의 안전은 내가 스스로 지킨다는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턴가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준비하고 대비하기보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하고, 재난과 안전에 대한 감각마저 무뎌져서 그저 '자신만 아니면' 되고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에 갇혀 사는 것이 문제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으나 지난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는 세월호 참사 이후 8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인재에 의한 인명 피해로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가 보았던 철새인 찌르레기나 가창오리 떼는 리더 없이 장거리 철새이동을 하면서도 단 한 마리도 낙오되거나 충돌하는 일이 없고 한꺼번에 군무 행동을 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귀를 기울이며 질서를 지킨다. 한 마리의 새가 앞장서 날아가다가 지치면 또 다른 새가 앞장서 서로 이끌어주도록 배려하기 때문에 먼 거리 이동한다고 한다. 

자연 속의 철새가 이러한데 우리의 행동과 모습은 지금 어떠한가? 미물로 여기는 자연이 시사해 주는 교훈을 우리는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다. 생명을 지키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안전프로세스는 불편하고 비효율이며 비용이 동반된다.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인적사고와 자연재난 등 대형 재난의 발생은 잊지 않고 항상 찾아와 구해낼 수 있었던 생명도 구해내지 못해 안타까웠던 사고를 목격해왔다. 
대규모 재난에 대응하는 평소의 훈련은 신속한 초동대응과 구조를 위해 더욱중요하다. 우리의 의식이 사회적 질서를 지키며 세심한 배려심 속에 참여하고, 성숙한 행동을 보였더라면 생겨나지 않았을 일이다. 

재난은 훈련만 잘해둔다면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체험 위주 훈련에 참여하여 나와 나의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이번 훈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조승철 /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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