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합 청사 건축계획 표류..."부지 협의, 왜 이렇게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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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통합 청사 건축계획 표류..."부지 협의, 왜 이렇게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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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경찰청 부지 협의 지지부진에 '속도감' 주문

제주특별자치도의 통합 청사 건축계획이 제주경찰청과의 청사 부지 확보 협의가 늦어지면서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1일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제주건설회관 건물을 사용하는 일부 부서와 직원들의 불편함을 언급하며, “제주경찰청사 이전 과정에서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전면 부지 교환이나 확보와 관련된 여러 사정이나 정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동안 도청과의 협조·협력 관계를 감안하면 협의 진행이 더딘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소속 공무원의 자긍심과 행정업무 처리의 효율성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제주도는 청사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제주경찰청과 부지 교환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진척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2018~2019년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제주도 청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노후화 및 공간 부족으로 흩어져 있는 도 청사에 대한 대안으로 1청사를 다른 건물로 활용하고 경찰청과 2청사를 통합해 신청사를 신축하는 등 제주경찰청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관련 후속 대응 △민주노총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동향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대응 등 이번 주 도정 현안이 공유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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