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운 의원 "영어교육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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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운 의원 "영어교육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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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정의원 의원. ⓒ헤드라인제주
17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정의원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이운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은 17일 진행된 제411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영어교육도시에 지역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설립해 운영할 것을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제주특별법'에 따라 국제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대정읍 구억리와 보성리 일대 약 165만㎡ 면적에 영어교육도시가 건설됐다"며 "또 이곳에 국민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국제화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한 4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개년 동안 4교의 평균 충원 성장률이 4.5% 포인트로 2025년 100% 수준에 도달할 전망인 데다 국제학교 설립 소요기간을 감안할 때 지금이야말로 국제학교 추가 유치가 적기"라며 "영어교육도시는 그동안 해외유학 수요를 흡수해 약 8250억원에 이르는 외화를 절감했고 졸업생 대부분이 세계 100대 대학에 진학했는데 유수한 신규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제주가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런데 대정읍 일대에 있는 영어교육도시에는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들과 기타 여러 가지 경제활동을 위해 상주 인구가 2만명이 넘고 있다"며 "이처럼 지역 내 인구 증가를 유인하고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며 주민과의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지역주민들 간 소통을 위한 사회기반 시설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영어교육도시에 공공기관이라곤 영어교육도시 공공청사, 대정읍 이동민원실, 제주영어교육센터, 119소방센터 뿐이고 다목적 운동장도 없어 매우 열악하다"며 "지사님께 영어교육도시 지역주민 간에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사회기반시설로서 가칭 ‘영어교육도시 복합커뮤니티 센터 설립’을 위해 국비확보가 어려우면 지방비로라도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영어교육도시 주변은 행정 단위가 통일돼 있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행정의 단위가 생활에 가장 실질적인 부분까지 다 그런 과정에서 복합 커뮤니티 센터 설립 문제도 그러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될 문제"라며 "그동안 제주도정은 국비절충이라는 이유로 이 문제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상황들을 다시 점검하면서 복합커뮤니티 센터 문제도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겠다"며 "영어교육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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