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증가로 실물경제 회복...서비스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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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증가로 실물경제 회복...서비스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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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실물경제 동향...소매점 판매액, 면세점 중심 증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 증가하고 있는데다 외국인 관광시장이 다시 재개되면서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4일 발표한 '10월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 호조, 고용상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8.3% 증가하며 회복세가 지속됐다. 소매판매액 지수도 면세점을 중심으로 1.6%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면세점 판매액의 경우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적으로  방문 관광객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 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 12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5000명 증가했다. 

수학여행과 마이스(MICE, 회의, 컨벤션, 전시 등) 수요 및 국제선 운항 재개 등으로 단체 및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별 관광객은 해외여행 활성화 영향으로 증가세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89.5)는 높은 물가오름세 및 대출금리 상승,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하락(-4.2p)했다.

건설경기도 다소 위축됐다.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은 비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각각 18.2%, 33.0%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9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5% 하락했고, 토지가격은 0.2%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전체적으로 제주경제는 회복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 세계경제 하방리스크 확대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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