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품목별 재배면적 '드론' 관측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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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동채소 품목별 재배면적 '드론' 관측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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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품목 조사 착수…데이터 기반 수급안정 정책 수립

데이터에 기반한 월동채소 수급안정 정책 수립을 위한 재배면적 드론 관측 조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본격적인 생육·비대기에 접어든 주요 월동채소의 품목별 재배면적 조사를 위한 드론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동채소 재배면적 드론 관측사업'은 드론 기술과 팜맵의 농지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재배면적을 예측하고 농업현장에 제공해 생산자 중심의 자율 수급조절은 물론 수급안정 정책을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하고자 `21년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팜맵(farmmap)이란 고해상도 항공·위성영상을 이용해 농경지 정보를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atabase)로 구축한 농경지 전자지도이다.

올해 조사는 팜맵에 등록된 제주도 전체 농경지(5만 5000ha)에서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드론 촬영이 진행된다.

관측품목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배추,콜라비, 적채, 쪽파, 방울다다기양배추, 감귤 13종이다.

다른 품목보다 정식 시기가 늦은 중만생 양파에 대한 추가 촬영 등 공간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면적 산출 정확도 향상을 위해 고해상도 촬영으로 지난해보다 자료의 신뢰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측 결과는 월동채소 재배면적 신고 결과와 비교 검증 등을 통해 품목별·지역별 최종 재배면적을 산출하며, 검증 결과는 월동채소 수급안정 정책 및 각종 농업정책의 기본 통계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드론 관측 촬영은 지상 40m 높이에서 진행되는 만큼 안전 및 보안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허가 지역에서만 촬영이 이뤄지며, 비행이 불가한 공항 인근지역 등은 앱(APP)을 활용한 현장 방문 조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농업통계 오차발생에 따른 농업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드론 실측을 바탕으로 재배정보 데이터를 구축하고, 농림축산식품부·통계청 등 농업관측·통계 기관과의 단계적인 협의를 통해 농업 통계 고도화 및 일원화를 해 나갈 방침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정확한 통계에 기반한 수급 안정 정책 수립을 위해 드론 관측조사가 지속 추진돼야 한다"며, "드론 촬영 및 현장 조사 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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