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송재호(제주시 갑).김한규(제주시 을) 국회의원은 6일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내고 "불합리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사용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제주 농수축산업이 큰 위기에 처했"면서 "농사용 전기요금은 생명산업인 농수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입으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률이 다른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률보다 4.8배나 높다는 것은 농사용 전기요금 도입 취지를 무시하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또 "제주도는 2021년 기준 농사용 전력 판매량이 전체 전력 판매량의 25%를 차지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여 국회는 지난 11월 2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심사소위에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차액 보전’ 사업 458억 원을 신규 반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차액 보전’예산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아울러 제주 농수축산업을 망치는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거듭 천명했다.
이어 "정부는 더 이상 과도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문제를 방치하지 말라"며 "농사용을 비롯한 전기요금 인상률이 합리적으로 재조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즉시 협의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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