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산 홍해삼 종자 48만 마리, 해안가 4곳에 방류
상태바
제주 특산 홍해삼 종자 48만 마리, 해안가 4곳에 방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올해 연구원에서 생산된 홍해삼 종자 48만 마리를 도내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홍해삼 종자는 지난 4월 수정란을 받아 부화한 후 사육 관리 중인 것으로 종자의 크기(중량 1g 미만과 이상급)에 따른 자원조성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도내 8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항·포구 및 마을어장에 방류한다.

일반적으로 홍해삼은 해조류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어획량도 1~2월 증가하는 특성이 있고, 정온역 사니질과 소형암반이 혼재된 곳에서는 종자 크기가 작더라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홍해삼 방류는 ▲1g 이상급 종자 8만 마리를 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에 방류하는 일반방류 ▲1g 미만급 종자 40만 마리를 4개소 어촌계 항·포구에 방류하는 시험방류로 구분하고, 향후 종자 크기별 방류효과를 조사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방류종자의 안정적 서식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사니질 및 파랑과 조류 영향이 덜 미치는 항·포구를 선정하고, 방류 대상해역에 대한 면밀한 적지조사를 실시했다.

지금까지 민간에서 홍해삼 방류종자 크기는 1g급 이상으로 규정돼 있어, 당해연도 방류 물량이 한정되기 때문에 일부 종자는 월동 관리 중 지속적인 폐사와 인건비 지출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연구원은 이번 소형 홍해삼 종자의 대량 시험방류를 통해 민간 양식어가의 종자 월동관리에 소요 경비 절감 효과와 방류물량 증가에 의한 자원조성 효과 영향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도 해양환경 변화와 자원감소 등에 대비한 어촌계 소득원 창출을 위해 자원조성 효과가 좋은 품종과 아열대성 품종을 집중 방류할 것”이라며, “시험방류 연구를 통해 자원조성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자원조성 정책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