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정신' 깃든 제주 조천초, 개교 10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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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 정신' 깃든 제주 조천초, 개교 10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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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화 교장 "학생 올바른 성장 위해 최선 다할 것"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조천초등학교(교장 이창화)는 지난 1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김광수 제주교육감 및 도교육청 관계자, 조천초 동문 및 지역 인사, 조천초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춘배 교수가 제작한 ‘항일 독립운동의 기억’ 조형물 제막식, 동문 문예전, 추억의 동문 사진전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전교어린이회는 ‘조천초, 나랑 생파하자!’ 행사를 진행했다. 초코파이에 축하 문구를 넣어 전교생에 배부하고, 학생들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바람개비에 기록해 조천초의 100번째 생일을 다 같이 축하했다. 한지혁 전교어린이회 회장은 "개교기념 이벤트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후배들이 100주년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천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경민)는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며 전교생에게 기념티셔츠를 선물했다. 김경민 총동창회 회장은 “일제 강점기에서도 조천의 선각자들은 항일 만세 운동의 역사를 만들어갔고, 어려웠던 시절에도 교육에 희망을 걸고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며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조천초 학생들도 지역의 일꾼으로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창화 교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조천초등학교 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학교의 발전과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전 교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천초등학교는 1921년 조천공립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고 1922년 개교해 조천공립심상소학교, 조천공립국민학교, 조천국민학교, 조천초등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올해까지 86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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