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광주학생들...교육으로 연대 맺은 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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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광주학생들...교육으로 연대 맺은 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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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인권교육 공동 수업...4‧3평화공원 참배·유적지 답사

광주5.18 민주화 운동과 제주4.3이 교육을 통해 연대를 맺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일부터 3일까지 제주 4·3평화공원 및 4·3유적지 등에서 ‘5·18민주화운동과 함께하는 4‧3평화‧인권교육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광주광역시교육감(교육감 이정선) 및 학생, 교사 등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9년 제주‧광주 교육청은 '4·3평화·인권교육 및 5·18민주화운동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근거로 양 교육청은 서로 교원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제주학생 및 교원이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전남대 탐방, 5·18문화예술체험 등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배운 바 있다.

광주 학생 및 교원들은 1일 이상언 제주4·3유족회 감사의 진행으로 북촌 4·3유적지를 답사할 예정이며, 오승국 제주4·3트라우마센터 전 부센터장의 진행으로 4·3평화공원 답사 및 참배를 진행한다. 광주교육감은 오후 4시 40분 참배에 참여한다. 저녁에는 제주, 광주교육감이 참석해 학생들과 평화·인권 토크를 할 예정이다.

2일에는 한림여자중학교 도서관에서 광주 학생·교사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한림여중 4·3동아리 ‘플로렌스’ 학생들이 진행하는 ‘평화·인권교육 공동수업’이 진행된다. 그 후 고영철 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장의 진행으로 진아영 할머니 삶터, 대정 섯알오름 학살터, 백조일손지묘 등을 답사하며, 저녁에는 흥산초 전진수 교사로부터 4·3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를 듣고 토론한다.

3일에는 제주북초등학교, 관덕정, 주정공장 등 제주시 지역 4·3유적지를 답사하며 현장체험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김상진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교류는 4·3과 5·18을 전국화하고, 교육청간 협력을 통한 통합적인 평화·인권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원 연수, 학생 체험학습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제주와 광주의 평화·인권교육 전국화를 위한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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