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과 친구들 이야기 콘서트 '혼디가게 4380' 서울 인사동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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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친구들 이야기 콘서트 '혼디가게 4380' 서울 인사동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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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학교들을 대상으로 '4‧3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평화와 인권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주요 행사로 4‧3과 친구들 이야기 콘서트 '혼디가게 4380'를 개최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찾아가는 강의를 통해 왜곡된 제주4‧3의 진실을 학교 현장에 알리는 4.3평화인권교육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상반기 전국 초.중.고교 24개 학교, 24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을 진행했고, 하반기를 포함하면 교육 인원이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이러한 4.3평화인권교육의 의미와 성과를 알리기 위해 4‧3과 친구들 이야기 콘서트 '혼디가게 4380'을 마련했다. 혼디가게 4380은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와 인권의 백년지계를 고민하자는 슬로건이다.

4.3평화재단이 후원하고 재경제주4.3희생자청년유족회와 함께하는 이 콘서트는 오는 11월 5일 서울 인사동 코트(KORT) 별관에서 진행된다. 

정오부터 코트 별관 옥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4.3의 정원'에서는 서울 강서구 마곡중 재학생 및 졸업생, 강서연합(대학생), 이프리라이프, 4.3 청년 유족회 등이 진행하는 4.3 관련 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코트 별관 라이브에서는 '혼디가게 4380' 이야기 콘서트가 진행된다. 유족과 청년, 시민들이 제주4.3 80주년 까지 함께가자(혼디가게)라는 취지로, 4.3평화인권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다.

4.3의 전국화와 대중화의 일환으로 전국 대상 4.3평화인권교육을 기획한 홍일심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와의 줌 화상대화도 진행된다. 올 한해 4.3평화인권교육에 강사로 참여한 양경인 작가, 김학규 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변경혜 전 뉴제주일보 기자, 서지혜 서울시립대 재학생이 4.3평화인권교육에 대한 소회와 전망 등을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서울 양서중 전종옥 교장 및 마곡중 졸업생들이 '순이삼촌 모의재판'을 시연한다. 노래 손님으로 과거 제주 강종을 노래했던 여성 아티스트 솔가가 참여한다. 

이번 '혼디가게 4380' 콘서트를 준비한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상임이사는 "높은 호응 속에 올 한해 찾아 가는 4.3평화인권교육을 진행했다"며 "각 학교 교사는 물론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한편 4.3평화인권교육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확인하는 한 해였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상임이사는 "그러한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준비한 이번 이야기 콘서트는 실제 전국 4.3교육을 기획한 당사자와 4.3 평화교육에 참여한 강사들, 또 교육의 대상이자 4.3 알리기에 동참 중인 청년학생들이 참여해 4.3의 미래를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4.3 유족은 물론 청년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4.3범국민위원회에 전화(02-786-4370)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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