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계획 없는 비상품 노지감귤 1만톤,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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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계획 없는 비상품 노지감귤 1만톤,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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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호 의원 "노지감귤 원활한 수급처리 방안 마련해야"
강충룡 의원 "규격외 감귤 산지처리도 고려해야"

2022년산 노지감귤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이미 수급처리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서 수급처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연호 위원장(국민의힘, 표선면)은 27일 실시된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산 노지감귤의 생산예측량을 살펴보면 규격외 감귤 비중이 15.7%로 전체생산량 45만7000톤임을 감안할 때, 7만1749톤의 비규격 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물량을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

2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연호 의원, 강충룡 의원. ⓒ헤드라인제주
2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연호 의원, 강충룡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 위원장은 "제주도는 6만톤을 가공 처리하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비규격 감귤 1만1749톤이 남는다"며, "가공시기를 앞당겨 극조생부터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새벽부터 줄을 서 있어도 가공용 출하가 여간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이미 집행부에서 예측한 것과 달리 극조생 가공용 물량에서부터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서 이후 출하되는 조생감귤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현재 유통상태를 면밀히 살펴서 원활한 유통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강충룡 의원(송산동·효돈동·영천동)도 "노지감귤 생산원가를 얼마로 보느냐"라며, "극조생 감귤 출하초기에는 가격이 좋았지만, 현재는 많이 하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생산원가를 고려한다면 적정가격이라고 보기 어려운 만큼, 원활한 감귤 유통을 통해 가격상승을 유도해야 한다. 규격외 감귤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산지에서 격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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