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업황BSI '85p'..."인력난.인건비 상승에 힘들어"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신3고(高)' 충격파로 크게 위축됐던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최근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업황이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10월 중 제주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 업황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기준치=100)는 '85'로, 지난 9월 업황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업황BSI(76)보다 9p 높은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9월과 동일했으나, 관광관련 사업 등 비제조업에서는 업황BSI(86)은 12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85'로 9월보다 3p 상승했으나, 매출BSI는 '86'로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업황 전망BSI는 '85'으로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1.7%), 원자재가격 상승(14.2%), 내수부진(13.9%)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제조업 52개, 비제조업 208개 등 총 2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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