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와관광포럼 개최..."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의 핵심은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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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와관광포럼 개최..."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의 핵심은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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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ㆍ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제12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25일 오전 메종글래드 호텔 2층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광만 제주대학교 전자공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광만 교수는 먼저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8대 주력 수출 산업 중 하나"라며,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전자 산업과 반도체 산업은 그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며, 전자산업에 뛰어든 우리나라 대기업은 늦던 빠르던 반도체 산업에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그 예로 삼성과 현대, 그리고 LG그룹을 예로, "삼성, 현대, LG는 반도체 회사를 설립해 전자산업의 기초 기술력 독립을 꽤했다"며, "전자기술 중에서도 반도체는 그 기본을 차지하는 만큼, 반도체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대기업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구성하여, 반도체 산업 발전을 국가 단위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메모리 세계 1위의 시스템 반도체 첨단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소부장 소재, 부품, 장비의 줄임말, 어떤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기초가 되는 산업
과 반도체 설계분야가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고,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대국 간의 패권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생존전략을 잘 짜야 한다"하며 "미국의 칩4동맹에는 동참하되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 혁신을 위한 자금 지원과 반도체 인력양성으로, 우리나라의 강점을 최대한 지켜낼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이전 기업이자 제주도 1호 주식상장사인 제주반도체와 제주대학교의 산학협력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제주반도체는 2005년 제주 이전 이후 제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현재 임직원의 50% 이상이 제주대학교 출신 학생으로 채용되어 있다"면서 "제주 지역 기업들도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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