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합창단 정기연주회에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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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합창단 정기연주회에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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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황경수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펠릭스합창단 베이스 파트) 

펠릭스합창단은 “이 땅에 다시 봄을”이라는 주제로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를 초청하여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입니다.
  
코로나로 잠시 멈췄었습니다. 2019년부터 준비하다 중단했던 곡들을 드디어 발표하게 되어 감회가 큽니다. 기고문을 쓰는 저는 베이스 파트를 맡고 있는 단원입니다. 단장은 송동훈 마티아 형제님이고, 담당사제는 양영수 베드로 신부님이십니다.
  
펠릭스합창단은 가톨릭 제주교구 내에서 활동하면서도 세상과 호흡하고, 자연과 평화에 마음을 보내는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도 전쟁으로 부터의 평화, 그 외 수많은 갈등으로 부터의 평화, 또한 아파하는 지구의 안정과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물론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 구성원분들이 저희 요청에 따라 작곡해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가 공연전체의 정신을 이끌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겠지만 펠릭스합창단은 2002년 ‘성이시돌합창단’으로 창단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펠릭스합창단’으로 재창단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합창단 이름에 펠릭스라는 명칭이 있듯이 2014년 복자품에 오른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의 순교정신을 본받고, 성인품에 오르기를 기도하며 봉사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입니다. 

사진은 2020년 11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6회 평화콘서트.
사진은 2020년 11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6회 평화콘서트.

  
펠릭스합창단이 주인이고, 게스트도 모셨습니다. 성악으로는 바리톤 김성국 선생님, 소프라노 오승연 선생님이 찬조출연 해주시고, 제주 가톨릭 소년·소녀 합창단이 찬조출연 해주십니다.  
  
펠릭스합창곡이 이번 준비한 곡들을 간단하게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합창곡은 ‘바다의 빛’, ‘물’, ‘산울림’입니다. 
제2부 합창곡은 김현정의‘평화를 주소서’, 박수진의 ‘평화를 주소서’, ‘평화가 항상 함께하기를’입니다.  
제3부 합창곡은 ‘인내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그리운 길’,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 ‘찬미 받으소서’입니다. 
  
바리톤 김성국 선생님은 ‘당신의 십자가’, 이상철 신부의‘평화의 기도’를 노래합니다. 
소프라노 오승연 선생님은 ‘빛으로 인도하소서’를 노래합니다.
제주 가톨릭 소년·소녀합창단은 ‘Dona Nobis Pacem’, ‘바람의 빛깔’을 노래합니다.  

황경수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황경수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펠릭스합창단은 매달 월초에 있는 이시돌 성당에서의 ‘토요 신심미사’에서 봉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펠릭스합창단의 정체성을 담보해주는 것이 이 행사일 수도 있습니다. 단원들은 가톨릭내에서 봉사하면서도 국내외 가곡을 연주하기를 좋아합니다. 각 성당에서 성가대로 봉사하다가 펠릭스합창단에 오면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았던 곡들을 연습하게 되어, 개인 실력이 나아짐과 파트별 균형있는 합창단에서 연습의 즐거움에 행복해 합니다. 
  
이번 행사도 프로의 수준을 지향하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가능한 범위껏 열심히 준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9일 토요일 오후에는 저희 펠릭스합창단과 함께 평화와 환경을 생각하는 음악을 들으시면서 평안함과 행복함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황경수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펠릭스합창단 베이스 파트)>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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