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연구진,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골파괴기전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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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연구진,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골파괴기전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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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생 하지타 씨, 국제학술지 게재
"생리학경로 관여 핵 수용체와 결합 골다공증 유사증상 유발"
하지타
하지타 씨

환경호르몬 일종인 비스페놀A가 새로운 수용체를 경유해서 골 흡수를 유발하고, 더 나아가 골다공증 유사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제주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최초 규명됐다.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는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BK21 미래인재양성사업 미래전략 수산생명산업교육연구단에 참여중인 하지타(스리랑카 유학생, 지도교수 김기영) 씨의 이 같은 연구결과 논문이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는 기존 에스트로겐수용체를 통한 호르몬계통의 교란을 유발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던 비스페놀A가 orphan(고아)수용체의 일종인 retinoic acid-related orphan receptor-α(다양한 대사와 생리학적인 경로에 관여하는 핵 수용체)에 결합해 하부세포신호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골다공증유사증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기본연구와 제주대 자율형중점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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