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사업체에 관광진흥기금 이차보전 한시적 확대 
상태바
제주 관광사업체에 관광진흥기금 이차보전 한시적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요자금리 2.7%→1.4%로 인하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최명동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과 김애숙 관광국장.ⓒ헤드라인제주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최명동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과 김애숙 관광국장.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추세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융자사업체의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고,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이차보전을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지역 산업구조에서 75%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가운데  관광사업체의 수요자 부담 금리는 지난 4분기 기준 2.69%*로 올해 1분기와 비교할 때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지원을 위해 제주도는 18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일자리경제·예산·기획·관광 관련 부서가 이차보전 및 수요자 금리 변경안 검토회의를 진행했으며, 19일 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지사는 “국내외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지역 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적극 시행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을 찾도록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8개월간 관광진흥기금 수요자 금리는 1.4%로 고정 적용한다. 지원 예산은 당초 135억 원에서 89억 원을 추가해 총 224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총 2200여 개 기금지원업체가 이자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광진흥기금 기존 대출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 없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신청을 온·오프라인으로 추가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전세버스업 등 관광진흥조례 제4조 및 제6조에 해당하는 총 45개 업종의 관광사업체로, 융자추천 대출금에 대한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온라인(http://thext.jeju.go.kr)과 제주도 관광정책과(제주도청 본관 1층)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후 융자추천 대상자 선정까지는 10일 내외가 소요될 전망이다.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진흥기금 수요자 부담 금리가 지난해 대비 올해 급격히 오른 상황에서 고금리로 인한  관광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돼왔다”며 “이번 이차보전 확대 지원으로 업계의 숨통이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