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에 중계기 설치...'길 잃음 사고'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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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둘레길에 중계기 설치...'길 잃음 사고'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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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통신3사, 한라산둘레길 난청 지역 개선사업 추진
ⓒ헤드라인제주
중계기 설치 조감도 <사진=제주동부경찰서>

길 잃음 사고가 잦은 한라산 둘레길에 중계기가 설치돼 신속한 사고접수 및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통신 3사와 함께 한라산 둘레길 난청 지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라산둘레길은 산림의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명품 숲길로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만 8만 5000여명 탐방객들이 방문하는 등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2019~2022년) 발생한 길 잃음 사고 246건 중, 한라산 둘레길 탐방 시 발생한 사고가 58건으로, 안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작스러운 집중호우나 폭설 또는 위험동물 출현 등으로 숲 지대에서 길을 잃거나 긴급 112신고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제주동부경찰서는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환경 개선(CPTED)이 시급한 수악길(11.5Km 돈내코-사려니오름 입구)을 사업 추진지로 지정했고, 통신 3사로부터 총 14억 원의 사업재원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수악길 내 중계기 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계기는 이승악 오름 주변 2개소와 돈내코 주변 1개소, 수악오름 주변 1개소에 설치된다. 돈내코와 수악오름 주변 중계기 2개소는 오는 11월, 나머지 2개소는 내년에 착공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계기가 설치되면 난청 문제를 해소해 신속한 신고접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재난감시·산불감시용 CCTV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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