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기간에는 의정활동의 백미(白眉)라 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됩니다. 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처음 맞이하는 행정사무감사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독주를 막고, 주민을 위한 행정이 되도록 지방의회에 주어진 아주 중요한 견제기능의 하나입니다.
이번 임시회 회기 중 행정사무감사 기간은 14일입니다. 전임 도정과 교육행정에서 추진했던 정책을 비롯해 취임 110여 일 맞이한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의 각종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됩니다.
저는 동료의원들의 능력과 열정을 믿습니다. 철저한 자료수집과 분석, 도민과의 만남을 통한 만반의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 날카로운 검증을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흔히 행정사무감사를 ‘의회의 시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행감은 ‘도민의 시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도민들이 살아가는 현장은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미래를 걱정하시는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철저하게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는 민생의 시간으로 삼겠습니다.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의 시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잘하고 있는 부분은 독려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 세워 도민에게 희망과 회복을 안겨주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0만 제주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제주도민은 누구나 공정하게, 그리고 공평하게 기회를 누려야 합니다.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돌봄으로 모두가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더 많은 기회, 더불어 행복한 제주’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