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감귤 품질검사 조기정착,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상태바
극조생감귤 품질검사 조기정착,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10월 도매가격 평균 5kg 기준 1만400원...전년비 33% 상승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덜 익은 극조생감귤 시장 출하 방지를 위한 품질검사제도가 상품성을 높이는 노력으로 이어져 가격 상승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9월19부터 이달 7일까지 19일간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추진한 결과 총 567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310건에 비해 256건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올해 검사기간이 전년도 검사진행기간(9월23 ~ 30일)보다 10여일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평균 당도는 10브릭스로 지난해 9.4브릭스 대비 0.6이 올랐으며, 합격 건수는 487건·합격률 86%로 나타났다. 

불합격 요인의 대부분이 착색미달로 나타났다. 이는 검사일이 전년비 4일 정도 앞당겨진 시점에서 일교차가 적은 날이 이어지면서 착색 지연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럼에도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 참여 농가 및 유통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도매시장 이달 10일 평균가격은 5kg 기준 1만400원으로 전년 7800원 대비 33% 상승했다 또한 2022년산 누계가격도 1만98원으로 전년 8121원 대비 24% 상승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덜 익은 극조생감귤 시장출하 방지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극조생감귤 출하 초기에 품질검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초기 유통되는 극조생감귤의 상품성을 높이는 노력 덕분에 초반 감귤가격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10건·5톤의 비규격 감귤 유통행위를 적발해 경고·폐기처분 및 과태료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올해산 극조생 감귤.ⓒ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올해산 극조생 감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