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김주현 대리가 대환대출을 가장한 보이스피싱을 막은 공로로 서귀포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제주은행 표선지점을 방문한 고객 ㄱ씨는 객장내에서 통화를 하면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주현 대리는 고객의 통화 내용 중에 '금융감독원', '정부지원대출' 등 단어가 들려 주의 깊게 살펴봤다.
관련 내용의 통화가 지속되자 김 대리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했고, A4용지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데 제가 도와드릴까요?'라고 내용을 적고 고객에게 보여줬다.
고객 핸드폰을 스피커로 전환해 고객과 함께 내용을 들어보니 기존 고금리의 대출을 저금리의 정부지원대출로 대환해준다는 전형적인 대환대출사기 보이스피싱이었다.
김 대리는 고객을 설득해 대출을 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동시에, 다른 직원은 근처 파출소에 신고해 고객이 직접 현장에서 경찰에게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도연 서귀포경찰서장은 "바쁜 업무중에도 주의 깊은 관찰로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