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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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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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제주경제, 함께하는 제주상공인' 주제로 진행

코로나 팬더믹과 신3고 위기를 넘어 글로벌 제주상공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22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이 4일 제주드림타워 4층 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2022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은 ‘다시 시작하는 제주경제, 함께하는 제주상공인’을 주제로 오전 9시 30분 부터 1부(개회식, 기조강연, 제주상공인포럼)와 2부(초청강연, 청년상공인포럼, 문화공연) 나눠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강창일 전 주일본대한민국 대사, 다케다 가쯔토시 일본총영사, 왕루신 중국총영사, 제주상의 김대형 명예회장, 도외에서는 김창희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회장과 회원, 허능필 서울제주도민회 회장, 김대현 부산제주도민회 회장 등 재외도민회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상공회의소와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실질적인 주역으로서  국내외 제주상공인 역량 결집을 위한‘글로벌 제주상공인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문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포럼이 지난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번 포럼이 대면으로 개최될 수 있어 더욱 소중하고 뜻 깊다"면서 "위드 코로나로 단절된 네크워크를 재건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주경제와 국내외 제주상공인들의 발전방향을 다함께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제주경제는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층격에 취약한 산업구조,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가 서로의 자원과 역량을 연결하고 협력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에 퍼져있는 제주출신 상공인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는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해 나가자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과거 굴곡진 역사의 모진 세월을 이겨내고 오늘날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일궈냈다"면서 "자랑스러운 선조들이 물려준 불굴의 DNA를 이어받아 함께 연대하며 다시 세계를 향해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 미중분쟁, 우-러시아 전쟁 등 불안한 대외환경으로 글로벌 벨류체인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가운데 신3고 위기가 겹쳐 민생의 고통이 더 깊어지고 있다"면서 "민선8기 제주도정은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정책 최우선 순위로 두어 도민 민생안정과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에 필요한 제주형 투자인센티브와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투자진흥지구를 적극 활용하는 한테 UAM과 그린수소산업, 반도체, 청정바이오 등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향토기업을 위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나아가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정책을 통해 제주가 신남방 전진기지로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높여. 환태평양 과 중동지역까지 전략적 국제관계를 확장하며 옛 탐라왕국의 번영을 다시 이끌겠다"면서 "새로운 변화로 제주의 빛나는 미래를 선도하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갈 있도록 성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경학 의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기도 전에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하였고 디지털로 촉발된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변화의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제주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저력이 하나로 결집되어지길 바란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어 지속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와 방향성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고 신3고 시대 경기침체를 가속화하고 회복에도 상당한 기간이 걸린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지혜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이번 포럼이 제주경제의 경쟁력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서 ‘제주인의 정체성, 제주란 어떤 곳인가’를 주제로 강창일 전 주일본대한민국 대사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강창일 전 대사는 제주의 탄생설화에서부터 탐라왕국시대, 원의 지배시대, 조선왕조 시대, 일제시대 등 역사 속의 제주인이 겪어 온 고난과 위기 그리고 항쟁의 역사를 설명하며 제주인 속에 내재되어 있는 특유한  정체성을 강조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제주상공인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전 대사는 “제주는 4.3특별법 쟁취하고 21년 국가 배·보상을 규정한 특별법을 개정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화해와 상생의 평화의 섬으로 거듭났다"며 “제주가 동북아시아의 중심지이자 인류가 보존하고 지켜야 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세계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가는데 제주상공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상공인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제주상공인포럼에서는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 센터장이‘제주상공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동전 제주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김대현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윤형준 (주)캐플릭스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향후 네트워크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2부 초청강연 프로그램에서는 신용규 인바이츠코아바이오(주) 회장이 ‘제주로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성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 회장은 “우리나라의 대외 무역의존도는 80%내외로 제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진출해 성공한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신 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매우 가파른 상황으로 제주가 이 기회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진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관련 제도정비와 전략적인 산업 육성지원, 인적기반 및 금융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초청강연 두 번째는 박남희 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제주의 거리에서 만나는 공공미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제주의 공공미술 작품은 800여개에 이르며 설치미술을 비롯한 돌하르방, 해녀상 같은 지역상징물부터 위령비, 추모탑 등 다양하게 산재되어있다.”고 전하며 제주의 자연환경 어우러진 다양한 공공미술 작품을 소개했다.

청년상공인포럼에서는 제주상공회의소 청년부회(회장 오훈범)와 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남성준) 그리고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소속 청년상공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네트워킹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송상섭 한림공원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고 발표 및 토론자로는 제주상공인을 대표해 남성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 김경환 (주)보구정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재외상공인으로는 정재목 (주)블루포션게임즈 대표이사, 김광진 (주)셈웨어 대표이사, 이준곤 (주)탈레스 코리아 상무가 참여해 기업 소개와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제주상의 청년부회와 제주스타트협회는 청년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해 앞으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폐회식에서는 김창희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장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인해 교류가 어려운 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향 제주에서 이번 포럼이 대면으로 다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주경제가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었고 앞으로도 힘든 시기가 이어지겠지만 국내외 상공인들의 힘을 모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 세계에 진출한 제주상공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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