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범죄, 제주는 지금'...제주경찰청, 여성단체와 정책 간담회
상태바
'여성폭력 범죄, 제주는 지금'...제주경찰청, 여성단체와 정책 간담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4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도내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기관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찰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실질적인 여성안전 대책을 모색하는 한편, 민-경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제주경찰청은 여성대상 범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검 협의체 구축’, ‘가해자 교화프로그램 도입’, ‘통합솔루션 회의 추진’ 등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또 지난 5월 11일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에 대한 경찰의 정책 반영 결과도 공유했다.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기관들에서는 각 기관별 업무를 소개하고 업무 개선방안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여성대상 범죄는 대부분 관계성 범죄로, 경찰 대응과 처벌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렵다"며 "민간 전문가들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제 해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제주경찰은 열린 마음으로 여성관련 단체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피해자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여성 단체장들은 "경찰청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에 공감한다. 여성폭력에 대한 경찰관의 인식을 개선하고, 가해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