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영농부담 가중되는데...농사용 전기요금마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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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영농부담 가중되는데...농사용 전기요금마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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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적용 농사용 전기요금 59% 올라..."농사 어떻게 짓나"
정성철 전 위원장 "한전, 1차산업 차별한 것"...인상철회 피켓시위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4일 한국전력 제주본부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4일 한국전력 제주본부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국전력공사가 이달부터 모든 업종 전기요금을 일제히 인상한 가운데, 농사용 요금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농업인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가뜩이나 기름값 상승 등으로 원자재값이 줄줄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데다, 이번에 전기요금까지 폭등하면서 농업인들의 영농부담은 심각한 수준으로 가중되고 있다.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4일 오전 한전 제주본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철회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장 전 위위원장은 "한전이 10월1일부터 모든 업종의 전기요금을 지난 1월 1일 적용 요금과 4월 1일 적용 요금대비 각각 일률 금액 9.8원(kWh당), 4.9원 인상한 것은 1차산업에 대한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잘못된 결정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농사용갑 전기요금 인상율은 산업용을 고압 대비 6.6배 높고, 농사용을(고압) 인상율은 산업용을 고압 대비 3.2배 높다"면서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전의 업종별 비율이 아닌 일률 금액 전기요금 인상은 1차산업에 대한 차별로서 원자재값 인상으로 어려운 1차산업 전반에 경영 파탄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한전은 즉시 업종별 형평성을 배제하고 1차산업을 차별하는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만들어지려면 당연히 업종별 인상율이 형평성에 맞아야 한다"고 전제, "1년도 채 안 된 기간에 농사용 전기값이 59%, 28% 인상이 되면 경영이 가능하겠가"라며 "산업용이 12.3%, 8.9% 인상된 것과 비교하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율이 너무나도 급격히 오른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의 전기요금 인상은 모든 업종에 걸쳐 일률적인 금액을 기준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문제없는 것처럼 비칠지 모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1차산업에 피해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매우 불공평한 결정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사용과 산업용의 전기요금 인상율을 비교하면서 농사용에서 과도한 인상이 이뤄졌음을 주장했다.

장 전 위원장에 따르면, 농사용갑의 경우 10월 1일 26.4원(kWh당)은 1월 1일 16.6원에 비해 9.8원 올라 59% 인상되었다. 농사용을(고압)의 경우, 10월 1일 44.7원h은 1월 1일 34.9원에 비해 9.8원 올라 28.1% 인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갑 고압A 선택1의 경우 10월 1일 70.7원은 1월 1일 60.9원에 비해 9.8원 올라 16.1% 의 인상률을 보였다. 산업용을 고압A 최대부하 구간의 경우 10월 1일 119.6은 1월 1일 109.8원 대비 9.8원 오른 8.9% 인상됐다.

장 전 위원장은 "농사용갑의 경우 10월 1일 요금은 1월 1일 대비 59% 인상된 것인데, 같은 기간 산업용갑 고압A 선택1 16.1% 인상과 산업용을 8.9% 인상 등과 비교하면, 인상율에서 농사용갑은 각각 3.7배, 6.6배이다"며 "농사용을(고압)의 경우 28% 인상은 산업용갑 고압A 선택1 16.1%, 산업용을 8.9% 등과 비교하면, 인상율에서 농사용을은 각각 1.7배, 3.2배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사용전력(을)은 농사용 육묘(育苗) 또는 전조(電照)재배, 농작물재배·축산·수산물양식업, 농·수산물 저온보관시설 및 건조시설, 수산물 제빙·냉동시설 등에 적용된다"며 "제주도내 시설하우스, 광어양식장, 양돈·양계장 등이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의 총 전기판매량 대비 농사용 전기 판매량은 2021년 기준 4%이고, 전기 판매 비중으로 볼 때 농사용 전기는 한전 적자의 주요인이 될 수 없다"며 "한전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할 수 있지만, 업종별 형평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인상율을 산출하는 것은 너무나도 타당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 전 위원장은 "인상율이 아닌 일률적 금액을 기준으로 하여 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은 농수축산업계 눈속임이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한전은 즉시 1차산업을 차별하는 kWh당 일률 금액에 근거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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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20:38:25 | 175.***.***.190
전직 위원장이 현직 보다 낫다
도의원들은 뭐 햄신고?

justino 2022-10-04 17:51:51 | 222.***.***.24
전기라는 공공재
독점하는 한국전력
엄한 데 돈 쓰더니
가여운 서민에게
지원은 못할 망정
눈앞에서 약올리 듯
덤태기만 씌워 주냐

전기료 인상 당장 철회하라!
기폭제 역할 장성철 위원장님, 화이팅!

현상훈 2022-10-04 15:01:33 | 175.***.***.138
농수축산 전기료 대폭올리며 속임수를 쓴
한전은 요금인상을 철회해야 합니다
화이팅!